국회 찾은 노영민…與 경제활성화 vs 野 선거제도 개혁(종합)
국회 찾은 노영민…與 경제활성화 vs 野 선거제도 개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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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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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예방 온 노영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이해찬 대표, 노영민 비서실장.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전형민 기자 = 노영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국회를 방문해 여야 지도부를 두루 예방했다.

노 실장은 이날 오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예방한데 이어 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차례로 예방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은 일정이 맞지 않아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노 실장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며 청와대의 소통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경제활성화'와 '남북관계 진전'에 방점을 찍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노 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어제(10일)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보면 경제 문제에 상당히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우리 당도 올해 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4월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북이 예정돼있는 것 같고, 5월에는 시 주석의 방한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며 "올해 북중·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평화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기회에 분단 70년 체제를 마감하고 평화가 공존하고 남북 간 경제협력 교류의 길이 보이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활용해서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매우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노 실장은 "이 대표님은 제가 존경하고 따르던 대선배님"이라며 "경제 성과를 위해서는 국회의 뒷받침이 중요하다. 올 한해 특히 당과 소통을 중시하면서 소기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예방 온 노영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News1 민경석 기자


야당은 여야가 합의했으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의 논의가 지지부진한 '선거제도 개혁'에 방점을 찍었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서전 '운명이다'에서 대통령을 한 번 하는 것보다 선거제도를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유언처럼 써놓으셨다"며 "이것을 받들어 주시길 바란다. 정치의 근본이 바뀌어야 경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20대 국회에서 국민의 뜻이 관철되고 정치에 자신의 삶을 맡길 수 있는 선거제도 개혁이야 말로 촛불 혁명 이후 최고의 과제"라며 "완전히 합의가 될 때까지 대통령 본인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노 실장은 "그 부분에 대해 대통령의 입장은 국민에 대한 대표성과 비례성 대원칙이 지켜지는 선거제로 가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추호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지지 속에서 선거제도가 개편되길 바라는 마음은 확실하다"면서도 "다만 여야 간 원만한 합의를 통해서 이뤄져야 하는데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노 실장과 함께 예방한 강기정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도 "2월 중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통해 공정경제 관련 입법이나 권력구조·사법개혁·선거제도 문제 등을 두고 통 크게 합의하고 국회가 협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이날 오전 노 실장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손 대표는 "대통령이 모든 것을 쥐고 청와대가 모든 것을 쥐고 있으니깐, 대통령이 좀 더 확고하게 선거제도 개혁의 의지를 보여달라"고도 주문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예방 온 노영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노영민 비서실장, 이정미 대표.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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